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 중에 김원형(50) 감독과의 재계약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 시작을 1시간 앞두고 "김 감독과 재계약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 해의 챔피언을 가리는 KS 중 구단이 재계약 선물을 안겨준 건 국내와 국외를 통틀어서도 무척 이례적이다. 한창 전쟁을 치르는 장수인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키움과 2승 2패로 맞선 SSG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 창단 첫 우승을 일구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계약 조건은 KS 성적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