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고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스내킹(snacking) 브랜드’가 식음료업계의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줄어든 근무 시간 동안 업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풍성한 점심식사를 즐기는 ‘파워 런치’ 문화 대신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는 ‘데스크톱 다이닝(desktop dining)’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 실질적으로 짧아진 점심시간 동안 식사와 휴식뿐만 아니라 업무까지 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맛과 건강은 물론, 시간까지 만족시켜주는 스내킹 브랜드가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각기 다른 개성의 26가지 샌드위치를 앞세운 스내킹 브랜드다. 빵과 8가지 신선한 채소를 기본으로 다양한 속재료와 소스를 버무려 간단하지만 풍부한 포만감을 즐길 수 있는 영양만점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유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있어 빵, 채소, 소스, 속재료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개인의 건강과 입맛에 맞는 ‘나만의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메뉴의 평균 열량이 15cm 샌드위치를 기준으로 소스류를 제외하고 395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 중인 직장인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오리온의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도 스내킹 푸드로 안성맞춤이다. 바쁜 직장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고 건강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적합한 제품으로, 시리얼 ‘오!그래놀라’와 시리얼바 ‘오!그래놀라바’ 구성됐다. 기존의 시리얼들이 옥수수를 얇게 펴서 가열∙압착한 ‘콘플레이크’를 사용했다면, 마켓오 네이처는 농협이 제공하는 검은콩, 과일, 쌀 등 국산 농산물에 곡물, 야채를 원물 그대로 구운 ‘그래놀라’를 사용했다. 그래놀라는 영양소 파괴가 적으면서도 끓이거나 데우는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할랄푸드 브랜드 더할랄가이즈는 간편하면서 영양소를 고루 갖춘 플래터와 샌드위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재료를 골라 자신만의 플래터,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메뉴 주문 시 플래터와 샌드위치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닭고기와 소고기 중 원하는 고기류를 선택하고 양상추, 토마토, 바스마티 라이스 등 토핑 재료와 더할랄가이즈 특제 화이트소스와 핫소스를 고르면 끝이다. 플래터는 고객이 주문한 재료들을 동그란 은박 접시에 한꺼번에 담아주고, 샌드위치는 피타브래드에 선택한 재료를 넣어 랩으로 말아준다.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스내킹 브랜드로 알맞은 셈이다.

 

 

포케 전문점 하와이안 보울은 하와이 전통 음식이자 건강식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음식인 포케가 주메뉴다. 포케는 우묵한 그릇에 소량의 밥을 담은 뒤 육류, 해산물, 채소, 과일 등을 가득 얹어 따로따로 집어 먹는 메뉴로, 하와이에서 서퍼들이 서핑을 마치고 먹던 음식에서 비롯됐다. 한 그릇만으로 탄수화물은 적게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은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낮은 칼로리와 높은 포만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큼직한 밥그릇 위에 알록달록한 토핑이 풍성하게 얹혀 있는 비주얼도 매력적이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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