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 트위터리안들의 핫이슈로 자리매김했다.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7월13~19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0.9% 인상된 2019년 ‘최저임금’이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2019년 적용될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가져올 긍∙부정적인 여파에 각계의 관심이 쏠린 결과다. 트위터 상에서는 최저임금과 관련된 여러 각도의 기사들이 트윗과 리트윗되고 있으며,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연관어로는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에 대한 우려로 가맹점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편의점’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했다. 대다수의 편의점 가맹점주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을 계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불복종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편의점 ‘본사’와 점주 간의 잘못된 ‘수수료’ 배분율이나 터무니없이 높은 임대료 등도 문제라는 지적이 쏟아지며 관련 키워드도 연관어로 활발히 언급됐다.

최저임금 인상 사안에서 소상공인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노동자에 해당하는 ‘알바’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트위터에서는 편의점 본사를 거론하며 소상공인과 알바의 대립을 두고 ‘갑과 을’이 아닌 ‘을과 병’의 전쟁으로 보는 트윗이 인기를 끌었다. “최저임금 가지고 영세 점주와 최저임금 받는 알바가 싸우고 있는 동안 회장님은 엄청난 배당금을 받아 간다”는 내용의 트윗은 게재 직후 약 3500건 이상의 리트윗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인상안 발표 이후인 지난 16일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공식 사과하며 이슈가 됐다. 트위터 상에서는 해당 공약이 이행되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 개인의 생각을 표현한 트윗이 다수 게재됐다. 실제 ‘대통령’ 키워드가 사용된 트윗량을 분석한 결과 공식 사과 발표 전날인 15일과 비교해 16일에는 2배 이상의 트윗이 생성됐다.

사진=트위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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