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조승우. 두 주연배우의 이름만으로 매혹적인 드라마 ‘라이프’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욱은 이번에는 스타작가 이수연과 함께하게 됐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말에 이동욱은 “일단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고, 감독님의 너그러움에 반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싱글리스트DB, 라운드테이블(지선미))

더불어 기라성 같은 배우들을 이유로 꼽으며 “이 세가지 요소가 선택의 가장 큰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승사자는 죽은 사람을 데려가는 거였고, 이제는 죽을 뻔한 사람을 살리게 됐다. 지난번에는 판타지 이번에는 현실적인 이야기라서 (그런 부분이) 끌렸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서 이동욱과 조승우는 극명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드러난 바 있다. 연기호흡을 묻는 말에 조승우는 “드라마에서는 한번도 서로 편하게 쳐다보지를 않는다. 노려보거나 곁눈질로 본다”라면서도 “실제로는 너무 편하다. 형이 부드럽게 포옹해 준다. ‘비기닝’ 때도 말씀 드렸는데 웃고 장난치고 농담하다가 막상 슛들어가면 눈빛을 바꿔야 하는게 어려울 정도로 편하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예진우는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가지고 구승효 사장한테 대들기도 하고, 자기만의 설득력을 가지고 요구도 한다”라며 “연기하는 내내 이동욱을 바라보다가 너무 노려보다가 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다. 그 외적으로는 항상 호흡이 정말 좋았다. 안정적이었다. 너무 마음에 드는 훌륭한 배우다. 물론 키가 너무 커서 고개가 많이 아팠던 거 빼고는”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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