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을 보고 너무 하고 싶어서 말씀을 드렸어요. 저도 18일에 8화를 처음 봤는데 여운이 많이 남아서 돌려보고 그랬어요. 형들이랑 좋은 말을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나요. 순간순간 기억이 스쳐가서 울컥하고,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대세로 급부상한 최현욱이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으로 돌아왔다. 7반 예쁜이에서 수호천사로, 고등학생이라는 공통분모는 있지만 그 매력부터 극성까지 사뭇 다른 캐릭터로 변주를 보여줬다. 

극중 수호는 어려운 가정환경에 학업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탈선의 길로 들어서지 않는다. 체력도 좋고 싸움도 잘하지만 남을 해하는 대신, 모두를 지키는 일에 힘을 쓴다. 이런 수호 캐릭터는 최현욱에게도 좋은 영향을 줬다.

“수호 덕분에 긍정적으로 바뀐 거 같아요. 요즘에는 모든 게 좋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고, 현실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여러가지 면이 있잖아요. 그 전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었지만 배로 자극이 되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전달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커진 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면은 최현욱이 꼽은 ‘배우 최현욱’의 강점이기도 했다. 그는 “긍정, 에너지가 강점인거 같아요. ‘약한영웅’에서도 다뤄졌지만 강하지만 약한게 학생들이고, 저에게도 이면이 있을 거잖아요. 항상 더 강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싶다는게 강한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약한영웅’까지 10대 연기, 흔히 말하는 ‘교복 연기’를 이어온 최현욱. 그럼에도 기시감 없이 매작품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최현욱은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교복입는 역할이라고 해서 다같은 사람은 아니잖아요. 성격이 다른 사람이고, 살아온 과정이 다르고 그런걸 좀 더 중점적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교복을 입고 아니고의 차이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앞으로의 역할도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그렇게 나아가고 싶어요. 아직은 못해본 역할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하고 싶어요”

②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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