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필수품 고무장갑이 변하고 있다. 대표 색상으로 인식되던 빨간색과 핑크색 대신 회색, 베이지, 진녹색 같은 색다른 고무장갑들이 인기를 얻으며 대세로 떠올랐다.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지난 2018년 1월 출시한 ‘자주 쓰는 고무장갑’이 누적판매량 140만개를 돌파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자주 쓰는 고무장갑’은 ‘고무장갑은 빨갛다’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출시 당시 주방을 세련되게 만들어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김치를 담가 먹는 가정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더 이상 '물들임 방지' 고무장갑이 빨간색일 필요가 없게 됐다. 반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방과 잘 어우러지는 색상의 고무장갑이 대세가 됐다.

자주는 그레이 고무장갑의 반응이 좋자 다크그린, 라이트 베이지로 색상을 다양화했으며 기능성에도 집중했다. 단단한 밴딩 처리를 통해 착용 시 흘러내림이나 내부에 물 튐이 없도록 하고 끝에 고리를 부착해 사용 후 건조와 보관이 편리하도록 했다.

특히 고무가 두꺼워 착용감이 좋아 설거지 후 손쉽게 벗기 편한 것이 큰 장점이다. 사이즈도 23cm, 30cm, 36cm, 37cm 등으로 세분화해 요리, 설거지, 청소 등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식품용 라텍스로 제작해 음식 조리 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6cm 3개입 기준 8900원이다.

지난해에는 오른손, 왼손 한쪽씩 구매할 수 있는 ‘한손 고무장갑’도 출시했다. 고무장갑 특성상 한 쪽만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보다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출시 이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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