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천호진의 이름으로 인트라넷에서 폭로성 문건이 올라왔다.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극본 이수연) 2회에는 주경문(유재명 분)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되는 구승효(조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라이프')

구승효는 자신의 말에 또 다른 논리로 부딪혀 오는 주경문과 예진우(이동욱 분)를 ‘재수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화법 자체가 달랐기에 논쟁이 성사되지도 않을뿐더러 윤리적인 기준이 명확한 이들이 불편하게 여겨졌던 것.

비록 경영인이긴 하나 병원이 어떻게 돌아가야하는지 알아야 했던 구승효는 수술실에 도구들을 보러 들어갔다가 뜻밖의 인물을 마주하게 됐다. 연이은 장시간 수술에 지쳐 수술실에 쓰러져 잠든 주경문이 그 주인공.

구승효는 주경문이 흉부외과의 부족한 인력을 36시간 연속 근무로 메운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구승효의 지방의료원 파견에 대한 의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상국대학병원에는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사건이 터졌다. 죽은 이보훈 병원장의 이름으로 지방의료원 파견3과가 적자3과와 일치한다는 문건이 인트라넷을 통해 폭로된 것. 강경아(염혜란 분)의 조사결과 해당 게시글은 당일 오전 병원 내 IP로 추적됐다. 전공의 숙소라 CCTV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사망한 이보훈 병원장이 돌아왔을 리는 없으니 구승효는 이제 이 문제의 문건을 올린 사람을 찾아야 했다. 주경문은 예진우가 글을 올렸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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