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가 동명의 시리즈로 재탄생한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는 24일(현지시각) 글로벌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ITV 스튜디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봉준호 감독이 공동 제작한 '설국열차'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회원들에게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7년 후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는 가운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원작 영화는 화려한 영상미, 압도적 몰입감과 강렬한 메세지로 국내에서 누적 관객수 935만 명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고 美 방송영화 비평가협회를 비롯 미국의 주요 비평가협회에서 3차례 이상 수상을 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드라마로 재탄생될 '설국열차'는 계급 투쟁, 사회 불평등, 정치적 생존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더욱 더 풍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 원작 영화의 제작을 맡았던 박찬욱 감독, 이태훈 프로듀서, 최두호 프로듀서가 제작에 함께 참여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에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뷰티풀 마인드' 등으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배우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와 래퍼 겸 배우 데이브드 딕스(Daveed Diggs), 믹키 섬너 (Mickey Sumner), 한국계 배우 수잔 박(Susan Park), 사샤 프롤로바(Sasha Frolova), 케이티 맥기니스(Katie McGuinness), 앨리슨 라이트(Alison Wright), 애널리스 바쏘(Annalise Basso), 샘 오토(Sam Otto) 등이 출연한다.
'프리즌 브레이크' '틴 울프' 등을 만든 할리우드 정상급 제작자인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마티 아델스타인(Marty Adelstein)과 베키 클레멘츠(Becky Clements)가 총괄제작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Scott Derrickson)과 매튜 오코너(Matthew O’Connor)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품성에 신뢰를 쌓는다.
사진=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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