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잠 못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숙면을 돕는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반면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카페인 음료는 그 인기가 주춤하는 모양새. 이에 식음료 업계 역시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카페인 차, 디카페인 커피부터 심신 안정에 좋은 성분이 함유된 식품 등을 선보이며 밤잠 설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 여름엔 아이스 커피? 지금은 디카페인이 대세
 

언제부턴가 얼음을 가득 채운 아이스 커피는 여름의 대표적인 음료로 떠올랐다. 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숙면을 위해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미 마시는 버릇이 된 커피를 단번에 멀리하기란 힘들다. 그렇다면 카페인이 없는 구수한 보리차나 디카페인 커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로 볶은 검정보리를 단일 추출해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살린 차음료 ‘블랙보리’를 판매하고 있다. 카페인이 없어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뛰어나면서 아메리카노를 연상케 하는 구수한 맛으로 물 대용으로 보리차를 마시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아메리카노 대용의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동서식품의 ‘맥심 카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도 눈길을 끈다. 카페인 제거 공정을 거친 원두를 사용해 카페인 함량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카페인 함량만 낮아졌을 뿐 기존의 카누와 마찬가지로 진한향의 에스프레소 맛을 발현하는 커피 파우더에 미분쇄 원두가 코팅되어 깊고 은은한 커피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심신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허브티도 불면증 해소에 좋은 대표 아이템이다. 오뚜기는 최근 프리미엄 차 브랜드 ‘벨라티’ 블렌딩 티 6종을 출시했다. 벨라티는 ‘청음·평온·활력·유연’의 4가지 침출차와 ‘허니 레몬 블랙티·허니 자몽 블랙티’ 등 2종의 액상 스틱차로 구성돼 있다. 그중 ‘벨라티 평온’은 향긋하고 편안함을 주는 캐모마일과 루이보스가 조화된 블렌딩 허브차로 평온한 잠에 도움을 준다.

 

♦  숙면을 도와주는 견과류 음료
 

두유도 숙면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두유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은데, 이소플라본은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는 두유에 수면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한 아몬드와 호두를 넣은 제품이다. 아몬드와 호두에는 근육 이완 작용을 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숙면에 효과적이다.

 

♦ 이런 효용이? 맛도 기능도 뛰어난 대추
 

멜라토닌 생성에 관여하는 칼슘이 풍부한 대추는 불면증 치료와 심신안정 효과에 도움을 주는 열매이다. 청정원은 대추를 스낵처럼 쉽게 즐길 수 있는 ‘츄앤크리스피 대추’를 선보이고 있다. 엄선된 대추의 씨를 빼고 낮은 압력과 낮은 온도로 튀기는 진공저온감압 유탕법으로 만들어 대추 본래의 맛과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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