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폭 연루 의혹을 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또 다시 비판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이재명 지사는 2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북몰이 추억… 이재명이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정간첩… 이재명이 조폭 배후면 경찰과 정부도 조폭 배후다’라는 긴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와의 유착 관계를 부인했다.

이 지사는 글을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제기한 의혹을 하나씩 반박했다.

성남마피아파 출신 전과자가 봉사활동에 참여한 일에 대해선 “경찰서와 공식 MOU를 맺고 어머니폴리스와 함께 어린이 안전지킴이 봉사활동을 수년간 한 ‘새싹지킴이’에 새누리당 시의원이 참여한 독립심사위원회가 보조금 지원을 결정해 성남시가 지원했지만 회원이 수백명인데 조폭전과자 1명이 이 단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성남시장을 조폭으로 몬다”고 주장했다.

국제마피아파의 일원이었다고 알려진 코마트레이드의 이모 대표에 대한 혜택 의혹에 대해서는 “중국 최대 전자제품회사 샤오미의 대한민국 총판회사가 후원한다고 해 협약을 체결했다...인기가 없어 매년 미달되어 재공모 반복하는 ‘성남시중소기업인상’을 주었지만 그 회사가 아무런 이익도 얻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어 “수상 심사는 새누리당 시의원이 포함된 독립심사위원회가 했고, 정부도 이 사람에게 표창을 했다”면서 “회사 대표가 조폭 출신이었다고 성남시장을 조폭으로 몬다. 10년 전에 변론한 피고인과 같은 법정에서 재판받는 60여명중 한명이니 알 거라는 이유로 (그렇다)”고 적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성남 시장이 조직폭력배와 유착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 측은 이재명 지사가 과거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조직원 변론을 맡았고, 당시 공범으로 재판 받던 조직원이 설립한 업체가 자격 미달인데도 성남시의 우수중소기업에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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