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먹방규제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내용을 담은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지난 24일 열린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에서 폭식을 조장하는 먹방(먹는 방송) 규제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대책을 확정했다.

칼로리와 성분 등 영양 표시를 해야 하는 음식이 소스, 식물성크림 등으로 확대된다. 자율적으로 영양을 표시하는 업종 역시 영화관, 커피전문점, 고속도로휴게소 등으로 늘어난다.

우리나라 비만 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또한 2006년 4조8000억원에서 2015년 9조2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건강한 식품선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주행태 개선을 위한 음주 가이드라인, 폭식조장 미디어(TV, 인터넷방송 등)·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또 유아와 청소년 체육활동 강화를 위해 학생 주도 학교스포츠 클럽 활성화 우수학교 지원, 우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전국 학교로 확대 보급한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이번 비만관리 종합대책은 처음으로 관계 부처 간 정책 조율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비만종합대책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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