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먹방규제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내용을 담은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에서 폭식을 조장하는 먹방(먹는 방송) 규제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대책을 확정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먹방 규제'다.
우리나라 비만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최근 10년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건강한 식품선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주행태 개선을 위한 음주 가이드라인, 폭식조장 미디어(TV, 인터넷방송 등)·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칼로리와 성분 등 영양 표시를 해야 하는 음식을 소스, 식물성크림 등으로 확대하고 자율적으로 영양을 표시하는 업종을 역시 영화관, 커피전문점, 고속도로휴게소 등으로 늘리는 내용도 있다. 또 유아와 청소년 체육활동 강화를 위해 학생 주도 학교스포츠 클럽 활성화 우수학교 지원, 우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전국 학교로 확대 보급한다.
'먹방 규제' 소식에 누리꾼들은 "먹방이 무슨 폭식을 조장하냐", "이영자 화사가 무슨 죄냐. 맛있게 먹고 국민에게 맛집 소개해준 것도 죄냐?", "기무사 쿠데타 문건 사태로 기함을 토하게 하더니 이제는 먹방규제인가", "지금이 유신시대, 5공 때인가. 시대가 거꾸로 가네", "'생생정보통', '식샤를 합시다' 폐지해야 하냐", "이영자, 화사 같은 먹방 연예인들 일자리 잃겠다. 아프리카나 유튜브로 가야하나"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먹방 과열 현상이 심각하다",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먹는데 그걸 따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냐",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잘못된 식습관을 조장하는 게 올바른 일이냐" 등 옹호하는 의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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