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은 아시아 여성 사업가들을 지원하는 ‘아세안의 위대한 여성’과 협업해 필리핀의 정취를 담아낸 마닐라카바 핸드백을 출시했다.

 

마닐라카바 핸드백은 크리스찬 루부탱의 창조성과 아시아 여성 장인들의 전통적인 작업방식이 만나 상호 존중과 융합이 주는 영감을 담고 있다. 특히 크리스찬 루부탱이 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인상적인 나라를 테마로 제작한 ‘카바(Caba)’ 시리즈의 하나다. 아프리카바, 멕시카바에 이어 세 번째로 출시하는 제품이다.

마닐라카바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필리핀의 여러 모습을 표현했다. 라군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색감의 바다, 무지갯빛 자개, 눈부시게 빛나는 모래 등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여기에 필리핀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결합해 데님 블루, 블랙 새틴 2가지 디자인을 출시했다.

여성 장인과 함께 제작한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섬세한 자수 패턴은 필리핀 전통 의상에서 차용했다. 가방 전면에는 시퀸(반짝거리는 얇은 장식 조각)과 면사를 사용해 자수로 표현한 지프니 문양이 포인트로 적용됐다. 지프니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에 의해 버려진 트럭으로, 마닐라 사람들이 버려진 트럭에 개성 있는 장식을 더한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

 

지프니 문양 주변에는 크리스찬 루부탱을 상징하는 레드 색상의 프레임이 적용됐다. 프레임을 따라 적용한 무지갯빛 시퀸 장식은 필리핀 전역에서 흔히 사용하는 자개를 연상시킨다. 가방 안감에도 마닐라의 열정 넘치는 라이프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패턴이 적용돼 화사한 느낌을 더한다.

한편 크리스찬 루부탱은 마닐라카바 판매 수익의 10%를 ‘아세안의 위대한 여성’ 발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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