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세자(문상민)와 세자빈(오예주)의 산책이 그려졌다.

오늘(4일) 방영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 마지막회에서 궁궐 안에 평화가 찾아오자 임화령(김혜수)은 후궁들을 집합시킨다. 양잠을 장려하는 친잠례를 시행하기 위해 모인 것. 세자빈이 지각하자 후궁들은 애정어린 눈으로 장난스레 세자빈을 훈계한다.

태소용(김가은)은 “임산부는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기 마련”이라고 세자빈을 감싼다. 중궁과 빈궁, 후궁들과의 만남이 끝나고 세자는 세자빈과 궁궐 산책을 나간다. 세자빈은 “매번 보던 궁궐도 저하께서 구경시켜 주시니 새롭다”고 말한다.

갑자기 앞으로 달려나가 드므(궁궐 곳곳에 선택된 물이 담긴 항아리)를 들여다보는 세자빈. “이게 왜 궁궐에 있는지 언제나 궁금했다”고 세자에게 묻는다. 세자는 “이건 드므다, 화마를 막기 위해 상징적으로 설치한 것”이라고 친절하게 답한다.

“왜 상징적으로 설치했냐”는 말에 “목재로 만들어진 궁궐에 화마가 찾아왔을 때,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 달아나길 바라 설치했다”고 답한다. 세자빈은 세자를 바라보며 “하나도 안 무서운데, 잘생겼는데”라고 말한다.

부끄러워진 세자는 못들은 채 앞서나가고, 세자빈은 “같이 가자”며 세자를 따라간다. 세자는 조용히 세자빈의 손을 잡는다.

한편, 세자는 일영대군(박하준)의 조언을 받아 세자빈과 별똥별을 보러 간다.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비는 두 사람. 세자는 애틋한 눈으로 세자빈을 바라보다가 입을 맞춘다. 과연 이들의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tvN ‘슈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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