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먼 곳까지 피서를 떠나기 힘든 이들을 위해 서울시가 문화비축기지에서 더위 타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7일부터 8월5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하와이를 연상시키는 물놀이 축제 ‘알로하 비축기지’가 열린다.

알로하 비축기지는 바쁜 일상이 이어지는 서울 도심 속에서 소박한 시간적·물질적 비용을 이용해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일상탈출 축제이다. 수박풀장 등 3가지의 상설 프로그램과 수상한 의상실 등의 재미있는 7개의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수박풀장’(7월27일~8월5일, 오후2시~8시, 월요일 휴장)은 문화비축기지에서 마련한 물놀이 프로그램이다. 이 장소에 마련된 대형 풀장(10m×10m, 8m×8m)은 물론, 집에서 작은 풀장을 가져와 자가풀장을 즐길 수도 있다.

재활용 페트병과 파이프를 이용한 ‘재활용 물놀이터’는 물론, 하와이안 음식 체험과 하와이의 트레이드마크 레이꽃목걸이 및 수박부채 만들기 워크숍 등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와 함께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8월4일~5일)들도 준비된다. ‘알로하 비축기지’라는 이름처럼 하와이풍 의상으로 변신할 수 있는 ‘수상한 의상실’, 꽃만들기나 부채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알로하 워크샵’, 훌라댄스 등 시원한 공연을 볼 수 있는 ‘하와이안 미드나잇’, 이동형 커피차가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커피를 판매하는 ‘기습! 커피차’, ‘보드게임방’ ‘하와이안 푸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족끼리 함께 춤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클럽 안전제일’도 열린다.

클럽 안전제일은 문화마당의 나무데크 위에서 진행되는 야외 클럽 프로그램이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대중음악 EDM(Electronic Dance Music)과 숲과 건물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영상 프로젝션)를 배경으로 음악을 즐기고, 춤을 추고, 보는 것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작은 음악축제 프로그램이다. 7월27일부터 8월4일까지 금․토요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문화마당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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