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엔 가까운 해외로 나가 2022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해보면 어떨까.

사진=호텔스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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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과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발생한 크리스마스 연휴(2022년 12월 19일부터 12월 27일)와 새해 연휴(2022년 12월 28일부터 2023년 1월 6일) 항공권 및 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2022 연말연시 여행 트렌드를 8일 발표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 모두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해외 여행지는 일본과 동남아 국가들이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의 경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순으로 1위부터 4위를 모두 일본이 차지했다.

그 외에는 방콕(5위), 다낭과 나트랑(7~8위), 세부(10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차지했다. 무비자 입국으로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로 떠오른 일본의 인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겨울 연휴에 맞춰 거리도 가깝고 계절도 따뜻한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호텔스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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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항공권 비용을 절약하고 싶다면 목요일(12/22) 혹은 수요일(12/21)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크리스마스 연휴 항공 검색량은 금요일(12/23), 목요일(12/22), 토요일(12/24) 순으로 많았지만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목요일과 수요일이 53만원대로 가장 저렴했다.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해외 호텔 검색량을 살펴보면 여행지의 범위가 대도시부터 작은 마을까지 더욱 다양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호텔 검색량 10위권에는 파리(7위), 뉴욕(9위)이 이름을 올렸고, 20위권에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모두 시드니, 런던, 바르셀로나 등 장거리 여행지들이 포함되었다.

일본 여행지도 더욱 세분화되어 나타났다. 두 연휴 모두 상위 30위권까지 호텔 검색량을 살펴보면 삿포로를 비롯해 일본 소도시인 유후인, 벳푸, 하코네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이 도시들은 특히 온천과 눈으로 유명한 곳으로, 겨울철 일본 온천여행을 즐기려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여행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국내에서 보내려는 여행객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서울 호텔 검색량이 새해 연휴 기간보다 높았다. 서울의 호텔 검색량은 국내 2위인 부산보다 약 4.8배 더 많았고, 해외 호텔 검색량 1위인 오사카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호텔스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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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은 호텔 투숙 인원 검색량을 기반으로 여행객 유형도 분류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모두 2인 여행객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2인 여행객 검색 비중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특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연인,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3인 이상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두드러졌다. 새해 연휴 동안의 가족 여행객 비중은 크리스마스 연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연말연시엔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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