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이 강동원과 정우성의 액션 연기에 대해 말했다.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인랑'의 김지운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 감독은 "'인랑'에는 우리나라에서 액션을 잘하는 배우가 둘이 나온다. 강동원과 정우성, 둘의 액션은 극과 극이다"라며 "정우성은 불덩이 같은 액션을 한다. 저돌적이고 돌파력이 있다. 강동원은 차갑다. 수려하고 절제됐으며 액션이 안무 같다. 스산한 아름다움, 슬픈 주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중경(강동원 분)이 액션을 해도 그 느낌이 전달됐으면 했다. 강화복을 입고 나와도 고독하고 외로운 전투의 느낌이 필요했다. 그런 걸 다 강동원씨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에 대해서는 "저돌적으로 뭘 하는 게 아니라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모든 걸 조종하고 장악할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했다. 관록과 연륜, 중후함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연기를 시켜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끝나고 10년을 들여다 봤을 때 잘생긴 얼굴에 멋진 라이프를 가지고 있구나 싶었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발언, 사회적 발언을 하려고 한다거나. 미국의 조지 클루니 같다"고 정우성에 대해 평했다.
한편, 영화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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