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이 '영웅'을 찍으면서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사진=CJ ENM
사진=CJ ENM

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윤제균 감독 뮤지컬과 영화의 차이에 대해 "시청각 거리의 차이가 크다. 공연은 객석과 배우의 거리를 좁힐 수가 없는데 영화는 카메라가 관객의 시선 가까이로 들어가고 멀리서도 찍는다. 공연에서 느꼈던 거리보다 다른 생생함과 움장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나문희가 독창을 하는 장면이 있다. 오늘 처음 말씀드리는데 그 장면을 너무 많이 찍어서 죄송했다. 롱테이크와 라이브로 한번에 OK를 내려고 하니까 싶지 않았다.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하지만 나문희가 마지막에 불렀던 넘버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나문희는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12월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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