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니예 웨스트)의 반(反)유대 발언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카니예 웨스트 트위터
사진=카니예 웨스트 트위터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카고의 유명 미술대학 '스쿨오브아트인스티튜트오브시카고'(SAIC)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15년 예에게 수여한 명예 박사학위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SAIC는 "예의 반유대주의·반흑인·인종차별, 특히 유대인 공동체와 흑인 공동체를 겨냥한 위험한 발언들을 규탄한다"며 "그의 언행은 SAIC의 사명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학위 철회 배경을 밝혔다.

학교 측은 "재학생들이 'SAIC 내 혐오 반대'(Against Hate at SAIC) 그룹을 결성하고 예의 학위 박탈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학생 4천여 명이 서명한 후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예는 래퍼가 되기 전 미술대학에 다니다 영문과로 편입했으나 중퇴했다.

최근 예는 유대계 비판 발언이 논란이 된 후 소셜미디어에서 제재를 받은데 이어 소속사에서 퇴출 당했다.

또한 협업 브랜드로부터 잇따라 계약 해지를 당하는 등 고초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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