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는 계절 여름. 하지만 수많은 인파와 꽉 막힌 도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무더위만큼 무섭다. 뻔한 여름휴가에 질렸다면 힐링 가득한 도심 속 바캉스에 주목해 보자. 호텔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호캉스를 계획하는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오는 9월2일까지 향기로운 커피와 책이 함께하는 이색 여름 패키지 ‘스타일리시 바캉스’를 선보인다. 호텔 앞 대형서점과 유명 드립커피 전문점과 함께 1박2일의 완벽한 호캉스를 위한 커피 쿠폰과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것.

평소 읽고 싶었지만 미뤄뒀던 책 한 권과 트렌디한 카페 ‘테라로사’에서 즐기는 향긋한 핸드 드립 커피 한 잔이라면 무더위를 피하기에 충분하다. 혼행족을 위한 1인 ‘싱글팩’에는 슈페리어 더블룸(조식 1인 포함)과 테라로사 쿠폰 1매, 도서상품권 1만원권 1매가 포함돼 있다. 가격 10만9000원(부가세 별도). 친구나 연인과 함께 즐기는 ‘커플팩’에는 슈페리어 더블룸(조식 2인 포함)과 테라로사 쿠폰 2매, 도서상품권 1만원권 2매가 포함됐으며 가격은 12만9000원이다(부가세 별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디자인호텔 라까사 호텔 서울은 오는 9월9일까지 ‘루프탑 썸머 나이트 패키지’를 진행한다. 패키지는 △ 객실 더블룸 1박 △ 슈나이더 바이스 탭7 오리지널 2병 △ 브루스케타 플레이트 4조각으로 구성됐다.

라까사 호텔의 모던 빈티지 스타일 라운지바 ‘하우스 오브 알케미’ 10층 탁 트인 루프탑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멋진 서울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한 맛으로 유명한 독일맥주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안티파스티(에피타이저)인 브루스케타가 제공돼 이국적이면서도 여유로운 여름밤을 만끽하기에 좋다.

유럽스타일 럭셔리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이 특별한 바캉스를 계획 중인 가족, 연인을 위해 ‘르메르디앙 서머 익스피리언스 패밀리&커플 에디션’(1박2일)을 통해 일상 속 일탈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 에디션’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패키지다. ‘키즈 워터풀’은 루프탑에 위치해 확 트인 강남 도심 뷰를 즐길 수 있다. 창의적인 어린이 플레이 그라운드 ‘키즈 플레이’는 독특한 조형물에 매달리고, 건너고, 뛰어다니며 자유로운 감성을 표출할 수 있다. ‘키즈 쿠킹 클래스’와 ‘키즈 짐 클래스-쭉쭉이 체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커플 에디션’은 잔디 가든의 ‘더 파크 바’에서 프리미엄 생맥주 2잔과 시그니처 한우버거, 클래식 윙, 프렌치프라이 세트를 음미할 수 있다. 스페인 열대 정원 콘셉트의 ‘시에스타 가든’에서는 마데이라 와인 언더락 등 여름 와인 테이스팅을 즐긴다. 평일(월~금) 체크인 고객에게는 낮 12시 얼리 체크인과 시에스타 가든 애프터눈 티세트도 제공한다.

두 패키지 모두 유러피안 올데이 다이닝인 셰프팔레트 조식 이용권과 M컨템포러리 전시 관람권, 실내 수영장 및 핀란드식 사우나 입장권 등을 제공한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1층 파티세리 앞 야외에 가든 테라스를 오픈한다. 잔디와 푸른 식물로 둘러싸여 도심 속 작은 숲을 연상케 하는 가든 테라스는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과 의자, 세련된 음악, 파크 하얏트 부산이 제작한 베버리지 카트로 꾸며져 낮에는 싱그러운 분위기를, 밤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유로운 오후 시간에 부담 없이 호텔을 이용할 수 있어 매력적인 가든 테라스는 신선한 녹색 채소를 곁들인 구운 연어, 참치 타다키, 리조토, 파피요트, 허브 치킨, 햄버그스테이크 등을 제공한다. 제철 베리, 휘핑크림과 초콜릿으로 토핑한 수박 피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함께 제공되는 초콜릿 와플과 과일 꼬치, 망고 푸딩 롤리팝 등의 스위트는 다채로운 색상과 유니크한 플레이팅을 자랑한다. 칵테일, 생맥주, 글라스 와인 등의 음료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가족, 친구, 연인과 도심 속 작은 숲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선사할 파크 하얏트 부산의 가든 테라스는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사진= 각 호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