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채식주의’라고 하면 사찰음식이나 과일, 야채만을 떠올리거나 초창기 퍽퍽한 콩고기 제품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국내에서도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 자발적 채식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육류뿐만 아니라 유제품과 달걀, 꿀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 ‘비건(Vegan)’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하면서 비건 레스토랑·베이커리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식물성분만으로 건강함을 추구하는 비건 푸드에 매력을 느끼거나 체험해보고 싶지만 선뜻 도전하기 쉽지 않다면 가까운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건 디저트를 체험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동물성 성분이 첨가된 디저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과 건강한 성분으로 비건은 물론 넌 베지터리언에게도 신선하고 맛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비건 디저트를 소개한다.

독일 프리미엄 과일 젤리 브랜드 뷰티 스위티즈의 ‘캣츠 스위티즈’와 ‘크라운 스위티즈’는 젤리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동물성 원료인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만으로 젤리의 쫄깃한 식감을 살린 비건 젤리다.

100%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유럽의 EVU(European Vegetarian Union)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독일과 유럽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함량의 신선한 과즙과 과육으로 과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글루텐과 지방, 인공향료와 색소,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걱정 없이 건강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스무디킹에서는 우유와 유제품 등 동물성 원료를 섭취하지 않는 비건을 위해 제과류 제조 시 필수적으로 함유되는 계란, 우유, 버터를 넣지 않은 ‘비건 당근 호두 머핀’과 ‘비건 블루베리 크럼블 케익’을 맛볼 수 있다.

영국채식협회의 동물성재료 미사용, GMO 미사용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비건도 안심하고 달콤한 머핀과 케익을 즐길 수 있다. 팽창제 역할을 하는 계란 대신 식물 성분 재료로 볼륨감과 응집력을 높이고 촉촉함을 증가시켰다. 또한 우유와 버터 대신 두유와 베지터블 오일 등 식물성 재료를 사용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라이프의 ‘비건 슬라이스 치즈’는 순수 코코넛 오일을 발효시켜 만든 모조 치즈로 우유는 물론 대두 성분, 팜 오일, 글루텐, GMO 원료,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100% 식물성 비건 치즈다.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 제품으로 체다, 버섯, 핫페퍼 등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짜렐라 치즈의 식감을 살린 피자용 치즈도 판매되고 있다. 간식으로 먹거나 비건 샌드위치, 피자 등 채식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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