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점검만 들어가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던 올 상반기.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야 다양하겠지만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언급한 건 어떤 게임이었을까? 바로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게임 ‘앙상블 스타즈’로 확인됐다.

(사진=트위터)

트위터코리아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게임 관련 트윗을 분석해 언급량을 기준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게임 순위 ‘2018 상반기 게임 키워드 TOP10’을 발표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 1위에는 지난 1월 론칭한 앙상블 스타즈가 이름을 올렸다. 출시 한 달 전부터 130만명의 예약자가 몰렸던 앙상블 스타즈가 서비스 오픈 이후 지속적인 사랑을 받은 것.

앙상블 스타즈는 30명의 아이돌을 성장시키는 게임 스토리에 맞춰 트위터 계정을 운영한 것이 이번 순위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앙상블 스타즈는 앱 오픈 이후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게임에 등장하는 각각의 캐릭터를 인격화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앙상블 스타즈)

2위는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가 차지했다. 파이널 판타지는 1987년 출시 이후 30여 년 동안 동안 15편의 시리즈로 발매돼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까지도 게임에 담긴 방대한 세계관과 정교한 프로그래밍, 그래픽으로 게임 유저들에게 웰 메이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위터 상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이용 팁과 플레이 인증 샷 등의 트윗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블리자드의 슈팅게임 ‘오버워치’는 3위에 등극했다. 한때 PC방 부동의 1위로 주목받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꺾고 PC방 점유율 33%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버워치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신규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에서는 4위에 머물렀지만 글로벌 순위에서는 오히려 2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시켰다.

이어 5위에서 10위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넥슨의 ‘엘소드’, 스카이엔터의 ‘소녀전선’, 넥슨의 ‘사이퍼즈’ 순으로 집계됐다. 2017년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 타이틀 1, 2위로 선정됐던 엘소드와 소녀전선은 2018년 상반기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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