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협업하고픈 마음을 드러냈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어느 가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했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죠 카이리, 사사키 미유, 키키 키린이 출연한다.
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기자회견 말미에 "다음 작품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일본어로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라 프랑스에서 프랑스, 미국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다. 에단 호크와 카트린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등이 출연한다. 다음 주에 다시 파리로 돌아가서 준비에 박차를 가해 구체적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제 작품이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많은 관객과 공감할 수 있을까가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문화나 언어를 넘어서 연출자가 연출할 수 있는지가 숙제가 되는 흥미로운 상황이다. 그 도전을 열심히 해보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만약 이것이 좋은 형태로 마무리가 된다면 프랑스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언어와 문화에서의 작업도 가능하겠다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일을 같이 하고 싶다고 느낀 매력적인 배우가 너무 많다.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을 발판 삼아서 머지 않은 미래에 한국 분들과도 만나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어느 가족'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지난 2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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