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과 당뇨 등 지병으로 입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9시께 건강검진차 서울대병원을 찾았다가 이상 증세가 확인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22일 구속 수감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이날 “담당 의사가 패혈증을 우려해 추가 진찰이 필요하다며 입원을 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원해서 몇 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 전 대통령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며 고혈압과 당뇨 등 건강 문제를 호소해왔다.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재판에 수차례 출석하지 않기도 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내일까지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며 입원 기간 연장 여부는 내일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