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가 정형식 판사에 대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주진우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주 기자는 "2012년 대선 전에 정보기관으로부터 정형식 판사 같은 사람을 통해서 구속시킬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며 실제로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재판 때 정형식 판사가 등장하자 너무 놀랐고 겁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식 판사는 한명숙 전 총리도 같이 배정받았고, 이에 한 전 총리에게 경고했으나 결국 1심을 뒤집고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형을 살았다"고 말했다. 

정 판사는 지난 2013년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 전 총리의 항소심 재판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정 판사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뒤집고 유죄를 인정해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000만원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 제27회 사법시헙을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17기 출신이다. 그는 서울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 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정 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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