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의 성수기 여름을 맞아 다양한 브랜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댄스광고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자사 모델인 톱스타들을 앞세워 웃음을 유발하는 익살스러운 춤이나 고난이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제품을 표현해 소비자 뇌리에 각인시키는 효과를 사냥하는 중이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현대약품은 ‘미에로 걸’ 전소민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과는 색다른 광고를 내놨다. 기능성 식이섬유 음료인 만큼 건강미에 좀 더 치중을 뒀던 기존 광고와는 달리 이번에는 상큼하고 발랄한 춤으로 표현했다.

배우 전소민은 다이어트 건강음료 미에로화이바를 떠오르게 만드는 고유의 오렌지 컬러 배경에서 ‘마셔라, 빠져라’ 멘트가 반복되는 CM송에 맞춰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팔을 위아래로 흔들며 춤을 춘다. 여기에 여러가지 채소들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 어우러지며 산뜻하고 상큼한 맛을 자랑하는 미에로화이바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날씬하고 유연한 몸매를 강조한 웨이브와 함께 손을 모으고 날씬해지길 바라는 간절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무학의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는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을 내세워 ‘좋은데이 댄스’를 선보였다. 손나은은 몸매가 드러나는 배꼽티와 스키니진을 입고 여성스럽게 춤을 추며 청순한 이미지와 순하고 부드러움을 강조한 좋은데이 이미지를 증폭시키며 소주 광고 모델로서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특히 살랑살랑 추는 춤을 통해 많이 흔들지 않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오츠카가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한 ‘오로나민C’ 광고 역시 중독성 있는 댄스 광고 중 하나다. 전현무는 경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CM송에 맞춰 일명 ‘깨방정댄스’라고 불리는 춤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요들송을 연상시키며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CM송과 익살스러운 전현무의 표정이 어우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모습은 치킨마루 광고에서도 볼 수 있다. ‘췌킨댄스’ 광고 속에서 ‘막춤의 달인’ 전현무는 닭 날갯짓을 연상시키는 춤과 전화기를 돌리는 몸짓 등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향해 어서 주문하라는 듯한 제스처를 한다.

화려하고 절제된 댄스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사로잡는 곳도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세계적인 댄스팀 저스트 절크(Just Jerk)와 함께 ‘토마호크 스테이크’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모든 것을 압도하는 예술적인 스테이크’라는 콘셉트에 맞춰 저스트 절크가 토마호크 스테이크의 조리 과정을 절도 있는 군무로 표현했다. 익스트림 클로즈업 기법으로 식재료와 저스트 절크의 군무가 교차되며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완성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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