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숙박시설의 형태 역시 여러 가지로 나뉜다. 백팩킹 여행자를 위한 경제적인 게스트하우스부터 시설부터 서비스까지 최고급을 지향하는 풀빌라들까지. 특별한 날, 혹은 휴가에 떠나던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티몬제공, 전국 펜션 1박 숙박비가 가장 낮았던 제주)

숙박 요금은 그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뉘기 때문에 경제적인 여행객이라면 으레 요금과 할인혜택 등을 따져볼 수밖에 없다. 이에 휴가철을 맞아 모바일 여행 예약 서비스 티몬투어가 여름성수기인 7~8월 투숙 기준으로 전국의 펜션 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인 기준 1박 펜션의 평균 숙박비는 15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평균치일 뿐, 관광사업 발전 정도에 따라 지역별 편차가 존재했다.

우선 펜션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전라남도, 가장 저렴한 곳은 제주도로 조사됐다. 전남지역의 1박 결제금액은 평균 17만원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남 중에서 여수는 평균 18만원대로 경북 문경시, 부산 기장군 등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펜션 숙박요금이 높았다.
 

(사진=티몬 제공, 거제에 위치한 생각속의 집 장목점)

반면 제주도 펜션은 1박 평균 10만원으로 전남 지역보다 37% 저렴했다. 제주도는 가장 많은 수요가 몰리는 국내여행지지만, 그만큼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종류와 시설이 많아 경쟁이 심한 점이 가격대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7~8월 펜션 예약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특히 압도적인 수요를 나타낸 가평은 서울과 인접해 있는 데다 교통편이 좋아 휴가가 아닌 주말에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됐다.

성수기 펜션을 예약하는 시점으로는 투숙일 7일 이내의 예약 비중이 전체의 46.6%를 차지했다. 이보다 이른 8~14일 전의 예약 비중은 21.8%로 펜션 투숙객 68.4%가 2주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있었다. 또한 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7월 티몬의 펜션 당일 예약 서비스를 통해 9.3%의 고객이 투숙 당일예약 후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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