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에서 판매한 오징어땅콩 과자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

 

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일) 우농이 제조 판매한 오징어땅콩볼 제품에서 아플라톡신(기준 15.0 ㎍/㎏ 이하)과 아플라톡신B1(기준 10.0 ㎍/㎏ 이하)이 각각 363.8 ㎍/㎏, 118.2 ㎍/㎏로 기준치보다 36배 이상, 11배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오징어땅콩볼에서 나온 아플라톡신은 누룩곰팡이 버섯 종에서 생성되는 진균독으로 급성 만성 장애를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아플라톡신을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땅콩을 비롯한 견과류를 부적절하게 보관할 경우 발생하기도 하며 아플라톡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성장 장애, 발달 지연, 간암 등이 유발될 수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18년 12월21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해당 제품은 현재 판매 중단 뒤 회수됐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서 반품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유기농 제품을 주로 파는 우리밀과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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