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어느 때보다 기능성 의류가 절실한 시기다. 이 때문에 흡습속건, 신축성, 활동성 등의 기능성을 품고 산 아래로 내려온 아웃도어 웨어가 자유분방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와 결합하며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외출복, 운동복, 캐주얼 등 옷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출퇴근 복장 그대로 레저를 즐기거나 스포츠웨어를 일상복으로 입는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렇듯 기능성을 무기로 일상에서 다시 조명 받고 있는 아웃도어 웨어가 젊은 층을 만나 시너지를 내며 ‘고프코어룩’으로 재탄생했다. 투박하지만 편안해 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살린 스타일링을 뜻한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을 조화롭게 매칭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이너를 재킷 위에 레이어링하거나 아우터를 안에 입는 것처럼 이너와 아우터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1~2년 전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아온 뷔스티에를 티셔츠, 블라우스의 위에 노출해 입는 패션이 대표적이다. 정형화된 착용법을 벗어난 아웃도어 아이템의 레이어링은 무심한 듯 시크한 나만의 개성을 살리는 동시에 흡습속건의 기능성 티셔츠로 땀과 수분으로부터 자유로운 섬머 스타일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집 앞에 신고 나갈 법한 슬리퍼 역시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고프코어’ 스타일 아이템이다. 더운 날씨에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운동화나 구두 대신 무심하게 신은 슬리퍼는 로고 플레이와 컬러 포인트로 당당하게 패션 아이템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페니백, 초크백 등 소품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장 가방이라는 오명을 벗은 페니백 등의 미니백은 아웃도어 활동 시 간단한 소지품을 넣어 양 손을 자유롭게 해줘 개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잇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되면서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이에 아웃도어는 물론 명품 브랜드에서도 발 빠르게 다양한 페니백 스타일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기존 아웃도어 패션의 일상복화가 산에서 도심으로 제품의 활용 공간을 단순이 옮기는 것에 그쳤다면 고프코어 스타일링은 아웃도어 웨어의 ‘거리 패션화’이자 내 색깔과 스타일을 나타내는 ‘못생겼지만 당당한’ 하나의 툴이 됐다”며 “남의 눈을 신경 쓰기보다 기능성, 개성, 실용성을 따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며 애슬레저에 이은 새로운 패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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