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와 도넛, 치킨과 과자, 아이스크림과 마카롱...식품·외식업계에서 전혀 다른 장르가 만나 새로운 맛과 제품을 만들어내는 콜라보레이션이 화제다. 이들은 협업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거나 전혀 생각지도 못했거나 혹은 ‘실수’가 아닐까 생각할 법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호기심과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최근 죠스떡볶이와 던킨도너츠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떠먹는 떡볶이 도넛’을 선보였다. ‘뭔가 잘못된 도넛’이라는 콘셉트의 떠먹는 떡볶이 도넛은 매콤한 떡볶이와 달달한 도넛을 한꺼번에 먹던 중 도넛을 떡볶이에 빠뜨려 새로운 맛과 식감을 발견했다는 스토리에서 출발했다.

매콤달콤한 죠스떡볶이의 소스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와 한 입에 먹기 좋은 쫀득쫀득한 먼치킨 도넛이 어우러져 이 전의 떡볶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맛과 식감을 나타낸다.

인기 과자와 만난 도넛도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제품과 결합한 ‘베스트 콜라보’를 선보였다. 촉촉한 초코쿠키에 큼직한 초코칩이 박혀있는 달콤한 '칙촉 도넛'과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으로 스낵 판매량 1위로 꼽히는 과자를 구현한 '꼬깔콘 도넛', 고소한 버터와 달콤한 코코넛이 조화로운 '빠다코코낫 도넛', 자극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과 재미난 캐릭터가 인상적인 ‘치토스팝’ 등 도넛 3종과 도넛팝 1종으로 구성됐다.

롯데제과의 나초 스낵 ‘도리토스’는 굽네치킨과 함께 신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굽네치킨의 인기 제품인 ‘굽네 갈비천왕’과 결합한 ‘도리토스 갈비천왕 치킨맛’이 그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굽네 갈비천왕'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서 출시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릴 정도로 제품의 맛에 신경을 썼다. 해당 제품의 전용 시즈닝을 개발하고 블라인드 테스트와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의 의견도 적극 수용했다.

마카롱 브랜드 ‘마리웨일’은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바밤바’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쫀득한 식감의 마카롱에 고소한 밤맛과 달콤한 꿀맛이 어우러진 바밤바를 결합한 ‘바밤바 마카롱’과 바밤바를 아이스 음료로 재탄생시킨 ‘바밤바 마리치노’를 출시했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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