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지난 5일 김사랑(본명 김은진)씨 정신병원 강제 입원 주장에 이 지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 지사는 비서실을 통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김사랑 정신병원 입원은 경찰이 한 것… 이재명과 무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지사 측은 "김사랑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성남시 산하재단 등을 통해 A씨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주장을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유포하다가 A씨에게 고발돼 지난 4월 12일 대법원 2부에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300만원 벌금형을 확정 받았다"며 "성남시와 이재명 시장에게도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8월 고발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14일 B경찰서에서는 김사랑에 대한 고소사건의 조사를 위해 출석할 것을 통지했으나 김사랑은 본인 페이스북에 수차례(약 20건) 자살 암시글을 게재하며 출석하지 않았다"며 "담당 경찰은 B경찰서에 김사랑 신병 확보 요청을 했고 B경찰서는 김사랑 신병 확보 후 정신병원에 보호조치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 측은 "B경찰서는 경찰청장의 지휘계통에 있으며 지자체인 성남시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사랑은 경찰에 의해 강제입원이 된 것이며 이재명 지사와는 무관함에도 인터넷상에서 이재명 지사가 김사랑을 강제 입원시킨 것처럼 허위사실 유포"했다며 "악의적 음해에 대해 앞으로 좀 더 적극 대처할 예정이니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2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경찰이 자신을 강제납치해 정신병원에 감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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