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할 때 꼭 필요한 소지품이자 패션 아이템이기도 한 가방은 그 보편성만큼이나 디자인과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그 모든 가방이 다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으니, 백팩이든 토트백이든 크로스백이든 어느 순간에는 계속 들고 있기 힘들다는 것이다.
카페에서 앉을 자리 하나를 겨우 구했는데 가방을 테이블 위에 두기 애매하다든지, 강의실에서 의자 뒤에도, 책상에도 가방을 둘 곳이 없다든지 하는 상황이다. 할 수 없이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거나 불편하게 끌어안고(?) 있는 일이 벌어지는데, 어떻게 해도 문제가 있다.
바닥에 놓으면 아끼는 가방이 더러워지거나 상처가 나고, 계속 무릎에 올려놓고 있자니 덥고 무겁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 상품이 있다고 해서, ‘신문물’로 판단하고 직접 사용해봤다.
★가방에 걸고 다니는 ‘가방 고리’
제품명은 ‘링콘’이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펀딩 액수를 달성하며 성공을 거뒀다. 아이디어 상품답게 미니멀하고 세련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무광 플라스틱 소재로, 원 안에 삼각형이 들어 있는 듯한 모습의 고리 부분과 스트랩, 동그란 금속 링으로 구성돼 있다. 처음에는 이 세 가지가 다 따로 떨어져 있지만, 스트랩을 고리에 끼우고 금속 링은 스트랩에 장착시키면 쓸 준비가 완료된다.
★가방에 장착해보기
가방과 함께 들고 다니면서 가방 걸이로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일단 가방에 걸고 다니도록 되어 있다. 가지고 있는 가죽 핸드백의 어깨끈 부분에 링을 걸어 늘어뜨려 봤다. 갈색 백에 검은 링콘을 걸어서 그리 눈에 띄거나 거슬리지 않는다. 무난한 블랙 외에도 다른 색깔도 있고, 금속 부위가 로즈골드 컬러인 것도 있지만 에디터의 링콘은 블랙에 평범한 실버의 금속 걸이 부분을 가지고 있다.
★테이블에 걸어보기
이제 핵심 기능인 테이블에 가방 걸어보기를 테스트했다. 가방을 걸려면 링콘의 링을 빼서 분리해야 한다. 분리한 링콘을 펼치면 아래쪽에 금속으로 된 걸이 부분이 드러난다. 테이블에 닿는 부분에는 미끄러짐 방지 처리가 돼 있어 마찰력을 높여준다. 이 부분을 테이블에 밀착시켜서 링콘을 먼저 걸고, 아래쪽 금속 걸이에 가방을 걸어주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물론 테이블이 아니라 벽의 후크 등에 걸 때는 링콘을 펼치지 않고 동그란 상태 그대로 걸 수도 있다. 내세우는 장점은 10kg 정도까지의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설명서에는 5kg까지가 최대 하중이며 10kg 이상을 걸면 파손위험이 있다고 되어 있다), 거는 부분이 평면이든 아니든 자유자재로 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테이블에 적용할 경우, 최대 6cm 두께의 테이블 상판에도 걸 수 있어 이용의 폭이 넓다.
★개인적인 총평
일단 귀여운 모양새에, 내구성에 매우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무거운 가방이라 해도, 바닥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테이블이나 벽걸이 등 지지할 곳만 있다면 걱정 없이 걸 수 있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포인트일 수 있는 주의사항이 하나 있는데, 금속 링의 분리되는 부분이 상당히 뾰족하고 날카롭다. 신문물을 손에 넣었다고 신이 나서 아끼는 명품 백의 어깨끈에 성질 급하게 링을 집어넣다가는 흠집이 나고 마음에도 스크래치가 생기기 십상이니, 링의 날카로운 부위가 가방에 절대 닿지 않게 천천히 조심스럽게 끼우도록 한다.
이 점 하나가 사용에도 약간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가방을 벗자마자 ‘척’ 하고 걸고 싶을 텐데, 가방을 걸려면 링을 조심조심 빼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링을 다시 걸 때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 물론 링을 빼서 테이블에 장착하기만 하면 가방을 거는 데 1초도 걸리지 않는다.
흠집이 나면 속이 쓰린 고가의, 특히 가죽 소재의 백보다는 긁힐 위험이 전혀 없는 에코백 등을 사용한다면, 이 불편사항 역시 원천 봉쇄된다. 붐비는 카페나 앉을 곳은 있어도 가방 둘 곳은 없는 장소에 자주 간다면 쓸 만한 신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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