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들의 사내연애가 전해졌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대100’(기획 권용택/연출 문서훈, 손수희) 529회에는 동료들의 시선을 피해가며 연애를 했던 시절을 전하는 김민정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2TV '1대100')

김민정 아나운서와 조충현 아나운서는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사내연애를 이어오던 중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보는 눈이 많은 방송국 안에서 어떻게 사내연애를 했냐는 말에 김민정 아나운서는 “우선 같은 자리에 가지를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인사이의 묘한 기류로 인해 들킬까봐 아예 원천봉쇄에 나섰던 것. 그러나 같은 직장에 있으면서 서로를 아예 피할 수는 없었다. 김민정 아나운서는 “행사가 있을 때는 한 명이 가면 한 명이 피했다. 바통터치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는 있었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김민정 아나운서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것. 김민정 아나운서는 “조충현씨가 워낙 티가 잘 나는 스타일이다”라며 항간에 소문이 돌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문이 잘못나 조충현 아나운서가 김민정 아나운서를 짝사랑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 것. 김민정 아나운서는 “하루는 선배님이 조충현씨가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안 받아주는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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