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양세종의 방에서 잠을 들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연출 조수원/극본 조성희)에는 술에 취해 공우진(양세종 분)의 방에서 잠들게 되는 우서리(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유찬(안효섭 분)은 퇴근하지 않는 우서리를 기다리다가 강희수(정유진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희수가 회식을 했다는 말에 우서리가 술을 마셨다는 걸 알아차린 유찬은 황급히 이곳으로 뛰어갔다.

이미 만취상태인 우서리는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유찬은 부끄러워할 우서리를 배려해 그녀가 무사히 집에 갈 때까지 조용히 뒤를 따르기만 했다. 하지만 사고는 집밖이 아닌 집안에서 일어났다.

우서리는 본능적으로 2층에 위치한 13년 전 자신의 방을 찾아갔다. 현재는 공우진의 방으로 쓰고 있는 곳이었다. 이튿날 눈을 뜬 우서리는 자신이 여전히 꿈을 꾸는 줄 알고 공우진에게 “이거 꿈이래요”라고 말했다.

또다시 자신의 방을 주장하는 우서리에게 공우진은 “그랬었겠지 13년 전까지는”라고 설명했다. 그제야 이불 밖 상황을 보고 뭔가 단단히 잘못된 걸 깨달은 우서리는 학을 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죄송해요 소주가 너무 맛있어서 한 잔이 두잔이 되고”라고 구구절절 변명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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