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이뤄진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사회에 쏘아올린 여파가 상당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플랫폼 알바콜이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자영업자 2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자영업자는 최저임금 인상 이후 4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자영업자들은 외식·부식·음료, 유통·판매(26%) 업종 종사비율이 높았다. 운영형태는 대체로 자영업(63%)이었고 프랜차이즈(20%)와 소상공인(13%)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에게 ‘최저임금 인상 이후 아르바이트 직원 수 변화’에 대해 물은 결과 ‘변함없다’(50%)와 ‘줄었다’(48%)가 비슷한 비율로 나왔다. 문제는 인건비였다. 응답자의 무려 61%가 지난해 대비 월평균 인건비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보다 줄거나(20%) 같은(19%) 비율의 합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자영업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최저임금 인상 이후 전년 대비 인건비가 늘었음을 토로했다.
이는 자연스레 매출과 수익의 감소로 이어졌다. 전년대비 매출감소가 있다고 밝힌 자영업자는 전체의 53%, 수익감소는 이보다 높은 64%에 달했다. 매출과 수익이 반대로 늘어난 경우는 각 6%, 4%에 불과했다.
늘어난 인건비 감당이 무리였을까, 자영업자들은 올해 직접 근로비중이 늘었다고 밝혔다. 인건비 증가와 매출수익 감소가 3중고였다면, 현재와 같이 점주의 근로시간까지 늘어난 4중고의 모습이 빚어지는 중이다.
상황이 이러니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최저임금이 달가울 리 없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64%의 자영업자들은 “실제보다 더 높게 오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이 체감하는 인상률은 무려 45.9%로 이는 실제 인상률 16.4%의 약 3배가량 높게 체감하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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