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디자인회사에 다니는 34세 여자사람입니다. 나이는 많지만 저보다 업무경력이 적은 상사를 모시게 됐습니다.  경력이 더 많은 저한테 유난히 적대적인데다, 연륜 어쩌고 하면서 사사건건 태클을 겁니다. 이거 지뢰 맞죠? 밟으면 터지는 노처녀 상사의 지뢰밭을 어떻게 통과해야 할까요?

A: 한번 터지면 폭발력이 상당하겠지만 잘 통과하면 의외로 훈훈한 궁합을 이끌어낼 수 있어요. 우선 지금 그녀의 히스테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안간힘일 겁니다. 경력이 적으니 열등감이 크겠죠. 자신의 방식대로 익히도록 시간을 주시고, 대신 일 외적으로 궁합을 맞춰보시길 권합니다. 일상을 조금씩 공유하면서 거리를 좁히면 이질적인 관계에도 점차 온기가 돕니다. 오래, 아주 아주 오래 보아야 눈에 들어오는 꽃도 있는 법.

지뢰퇴치 부적송: 검정치마 'Love Shine'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