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개봉한 '맘마미아!2'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을 뛰어 넘고 외화 중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맘마미아!2'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메릴 스트립, 릴리 제임스 등 여성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다. 여성영화에 대한 갈증이 높은 요즘, 개봉을 앞둔 여성 중심의 외화 다섯 작품을 소개한다.

 

델마 (8월 15일 개봉예정)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신작 '델마'는 새로운 친구를 만난 후 생각대로 이뤄지는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깨어난 특별한 그녀 '델마'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신예 에일리 하보의 탁월한 열연과 카야 윌킨스부터 엘렌 도리트 페테르센, 등 실력파 여성 배우들이 등장한다. 노르웨이의 눈부신 풍광도 볼거리 중 하나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8월 22일 개봉예정)

코믹 연기로 유명한 두 배우, 케이트 맥키넌과 밀라 쿠니스가 뭉쳤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생일날 문자 이별통보도 모자라 미션까지 남긴 CIA 구 남친 탓에 얼떨결에 세계를 구할 스파이가 돼버린 오드리(밀라 쿠니스)와 절친 모건(케이트 맥키넌)의 좌충우돌 이야기다. 지난해 여름 전 세계 흥행을 거둔 '킬러의 보디가드'에 이은 라이언스게이트의 신작이다.

 

루나 (8월 16일 개봉예정)

'루나'는 우리 사회의 젠더 격차를 비틀어 여성을 가해자로, 남성을 피해자로 그린 영화다. 주인공 루나(라에티티아 클레망)는 자신과 남자친구 무리가 폭행한 남자 알렉스(로드 파라도)를 사랑하게 되면서 복잡한 감정을 겪는다. 자신을 사랑하는 알렉스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루나의 이야기는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리벤지 (8월 개봉예정)

부유한 유부남인 세 명의 친구들은 매년 사막으로 사냥 여행을 떠나는 게 연례행사다. 그러나 올해엔 한 친구가 자신의 애인인 젠(마틸다 안나 잉그리드 러츠)을 데려온다. 젠은 곧 다른 친구들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두려움으로 놀란 젠은 세 명으로부터 도망치던 중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젠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세 사람에게 곧 무자비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몰리스 게임 (9월 개봉예정)

부상으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올림픽 스키 유망주 몰리(제시카 차스테인)은 우연한 기회로 지하 포커 세계를 움직이는 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할리우드 로열패밀리부터 스포츠 스타, 거대 기업인들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판돈과 은밀한 거래가 오가던 비밀 하우스에 균열이 일어나자 몰리는 그 틈을 타 포커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플레이어 X'와 함께 세계 최고, 최대의 포커 하우스를 오픈한다. 판돈은 커지고 시한폭탄 같은 플레이어들이 몰리의 포커 하우스에 몰리고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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