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제품 홍수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란 쉽지 않다. 이에 좀 더 세분화된 타깃층을 파고드는 식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T.P.O(Time, Place, Occasion·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까지 고려한 제품들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차’는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를 조화롭게 섞어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장운동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포만감을 유발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준다.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라는 콘셉트가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 많은 2030 여성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활용한 이색 음료 ‘PB자일리톨워터’를 선보였다. 자일리톨은 핀란드산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낮고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 껌이나 사탕 등에 많이 활용된다. 특히 자일리톨을 씹거나 녹여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식후 입가심이나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음료로 개발해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숙면을 유도하는 음료 제품도 눈길을 끈다. 수입음료 전문업체 한국쥬맥스가 유통하는 '슬로우카우'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성분을 함유해 숙면을 유도하는 릴랙스 음료다.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발레리안 뿌리 추출물과 L-테아닌 성분 등을 함유했다. 열량이 0kcal인 제품으로 잠들기 전에 마시기도 부담 없다.

하이트진로는 바텐더 등 기업고객 의견을 반영해 칵테일 믹서 라인인 ‘진로믹서 토닉워터’를 선보였다. 알코올음료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맛으로 1976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칵테일 믹서 제품이다. 진과 혼합하면 최적의 궁합을 이뤄 주로 진토닉 칵테일 재료로 널리 이용된다. 최근 ‘저도수 믹싱주’ 인기와 혼술·홈술 문화의 확산으로 토닉워터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면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도 등장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그릴후랑크’ 3종을 선보였다. 갈릭맛, 치즈맛, 할라피뇨맛으로 업그레이드된 풍부한 육즙과 트렌디하고 강렬한 맛이 특징이다. 신선한 돼지고기와 엄선된 향신료를 8대2 비율로 최적의 온도에서 숙성하고 후랑크 겉면도 풍부한 육즙과 어울리는 케이싱을 사용해 식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집에서 여유롭게 혼술이나 홈술을 즐기거나 힐링과 여가를 위해 캠핑을 즐기는 성인이 주 타깃이다.

운동 인구가 느는 상황에서 수분 보충은 물론 전해질까지 보충되는 스포츠음료 역시 인기다. ‘파워에이드 퍼플 스톰’은 파워에이드의 전해질 시스템에 비타민B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포도향을 함유한 저칼로리 스포츠 음료다. 파워에이드의 전해질 밸런스 시스템은 땀으로 배출될 수 있는 나트륨 이온, 칼륨 이온, 칼슘 이온, 마그네슘을 빠르게 보충해준다. 또한 저칼로리(64kcal/600ml) 음료로 수분 보충이 필요한 운동 중 수시로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사무실에서 편하게 과일을 배달 받을 수 있는 제품은 어떨까. 한국야쿠르트의 '하루과일’은 깐깐하게 고른 국내산 사과, 방울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을 바로 먹을 수 있게 매일 만들어 야쿠르트 아줌마가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코카-콜라가 이달 초 출시한 ‘아데스'는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로 만든 씨앗 음료 브랜드다. 아몬드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린 ‘아데스 아몬드 오리지널’과 초콜릿을 포함한 ‘아데스 아몬드 초콜릿’ 2종으로 출시됐다. 아몬드의 영양소 및 비타민E 등이 담겨 있고 칼로리도 부담 없어 바쁜 아침, 허기 질 때, 늦은 밤 출출할 때 등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주원료가 식물성 원료인 아몬드이기 때문에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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