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관리자가 경찰의 체포 영장에 대해 법적 투쟁을 예고했다.
지난 9일 오후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는 “경찰이 씌운 근거 없는 혐의에 대해 반박한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관리자’로 나와 있었다. 본문에는 “머국(한국 추정)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만이다 생각하고 무시하려다가도 증거도 없이 집요하게 괴롭히는 경찰에 의해 여러 가지 가능성과 자유가 침해당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라며 경찰의 체포영장에 대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이어 “부당하게 박탈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싸워나가려 한다”라며 “위법적인 콘텐츠를 발견할 때마다 성실하게 삭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워마드가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음으로 법이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에게 요구하는 것을 다 해야 하는 것이 의문이라고 전했다. 작성자는 “대한민국 법령에 맞춰 명예훼손, 모욕 음란물에 해당하면 삭제해왔고, 미처 발견하지 못해 남아있는 게시물은 있을 수 있으나 고의로 방치한 게시물은 없다”라고 강조하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워마드 관리자가 신의 성실하게 음란물을 삭제한 것을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월 불거진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으로 검거돈 홍모씨의 증거인멸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홍본좌의 메일을 확인했다면 운영자가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을 것”이라며 “삭제하겠다고 답변하지도 않았는데 기록 삭제에 협조했다는 혐의를 어떻게 씌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이 체포영장 발부 대상인 워마드 운영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 남초 커뮤니티 일베와 여초 커뮤니티 워마드를 두고 편파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에 경찰은 전날 공식적으로 법과 원칙에 따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은 지난 2월 신고가 접수된 남자목욕탕 아동 나체사진 관련 건을 수사하던 중 음란물 게시 방조 혐의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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