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1일에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낮 동안 서울이 37도, 대전과 청주 36도, 전주 35도, 대구 34도로 동해안을 제외하고는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겠다.
요즘 대기가 불안정해서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가운데 오늘과 내일도 곳곳으로 비와 소나기 소식이 있다. 우선 오늘은 오후에 충청이남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비의 양은 5-40mm정도가 될 전망이다. 비가 오는 동안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할 수 있다. 미세먼지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북상 중인 태풍이 수증기를 밀어올려 내일은 비가 더 많이 내려 최고 60mm까지도 올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겠고, 제주와 남해안에는 가끔씩 비가 내릴 예정이다.
현재 태풍 '야기'는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에 있다. 태풍이 폭염을 완화시켜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한 다음주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