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가 오늘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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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서울시 측이 광화문 북광장 사용을 불허한 관계로 부득이하게 광화문광장 옆 세종대로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4일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를 열도록 허가해달라고 지난 1일 시에 광장 사용을 신청했으나 "다른 단체의 신청 일정이 먼저 있었다"는 이유로 사용 불허 통보를 받았다.

유가족 협의회 등은 집회 허가를 받은 광화문광장 옆 세종대로 3개 차로에서 예정대로 참사 100일 추모 행사를 열 예정이다.

집회를 앞두고 경찰은 이날 오후 늦게 광화문광장에 기동대 10개 중대를 투입했다. 서울시도 광장 내 세종로공원에 천막을 설치했다.

경찰은 기동대 투입이 서울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으나 서울시 관계자는 "현장 관리용 천막만 설치했을 뿐 별도로 기동대 투입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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