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윤형주와 김영임이 무대 밖 우승 기싸움을 펼쳐 대부와 대모의 뜨거운 우승 욕심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사진=불후의 명곡
사진=불후의 명곡

오늘(4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592회는 ‘2023 오 마이 스타’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선예&조권, 홍진영&박광선, 이보람&HYNN(박혜원), 정선아&민우혁, 남상일&신승태, 박완규&윤성, 김조한&UV, 윤형주&유리상자, 김영임&양지은, 김호중&에스페로 등 총 10팀이 출연한다.

토크대기실에는 ‘포크 대부’ 윤형주와 ‘국악 대모’ 김영임이 자리해 후배들의 ‘리스펙트 토크’가 줄을 잇는다.

유리상자는 윤형주에 대해 ‘포크계의 레전드’라며 “통기타와 청바지 문화를 이끄신 분이다. 저희 포크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교과서”라고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양지은은 김영임에 대해 “선생님은 국악계 대모”라며 “국악계에서는 선생님 모르면 국악인이라 할 수 없다. 선생님을 빼놓고는 국악을 논할 수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운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4학년 때 김영임 명창의 민요 모음집을 들으며 국악을 처음 접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윤형주는 “혹시 우승을 기대하시냐”는 김영임의 질문에 ”오늘 즐기러 나왔다”고 답했지만, 유리상자의 증언은 달랐다. 유리상자는 “말씀은 이렇게 하시지만 ‘그래도 우리가 일등을 해야 되지 않나’라고 하시더라”며 “카메라 돌아갈 때와 안 돌아갈 때와 말씀이 다르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영임 역시 우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나이를 먹었으니까 앞으로 무대 설 일이 후배들보다 적지 않나”라며 “오늘의 우승을 그래도 기대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욕심을 나타내며 트로피를 향한 대선배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는 후문.

이를 들은 MC 이찬원은 “오늘 대선배님들이 계셔서 훈훈하게 가는 걸 기대했는데 두 분이 너무 독이 바짝 오르셨다”고 해 토크 대기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는 전언이다.

이번 특집은 앞서간 스타 선배와 그 걸음을 따라가는 후배가 한 무대를 꾸미는 콘셉트로, 선배에게는 신선한 자극, 후배에는 꿈 같은 영광이 될 전망이다. ‘오 마이 스타’는 2021년 처음 기획돼 큰 사랑을 받은 특집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꾸며진다.

10팀의 선후배들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많은 명곡 판정단의 지지를 받아 최종 우승에 이르는 영광은 어떤 팀에 돌아갈지 또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2023 오 마이 스타’ 특집은 오늘(4일)에 이어 오는 11일(토)까지 2주에 걸쳐 방송 예정이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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