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박지수가 사실상 시즌 아웃 됐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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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KB 구단에 따르면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손가락을 다쳤던 박지수는 왼쪽 중지 탈골에 따른 인대 손상이 확인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KB 구단 관계자는 "박지수가 다음 주 중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재활에 최소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이번 시즌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수는 앞서 지난해 7월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며 이번 시즌 개막 이후에도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 22일 아산 우리은행전부터 뛰고 있다. 박지수의 복귀 이후 플레이오프 희망을 놓지 않던 KB는 날벼락을 맞게 됐다.

한편 여자프로농구는 다음 달 3일까지 정규리그를 치르고, 이후 다음 달 11일부터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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