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이 임수향에게서 잊혀진 기억을 떠올린다.

오늘(4일) 밤 9시50분 방송될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4회에서는 여전히 저주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꼭두(김정현 분)가 한계절(임수향 분)로부터 중요한 과거의 실마리를 발견한다.

앞서 꼭두는 과거 설희(임수향 분)를 지키겠다는 다짐 하나로 조물주의 명령을 어겨 저주에 걸리고 말았다. 때문에 모든 기억을 잊은 채 이승에서도 저승에서도 지독한 고통을 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샀다.

그런 가운데 지난 3회에서 꼭두는 신비한 능력으로 자신을 다루는 한계절이 저주를 풀어줄 유일한 여인이라고 확신, 그녀와 계약 연애까지 불사하며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기억의 문은 열리지 않고 있기에 과연 꼭두가 내면 깊은 곳에 잠든 의식을 깨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그저 한계절을 이용하려고 했던 꼭두가 예상 밖의 변수를 만난다. 머리 장식을 꼽고 나타난 한계절을 마주하자 몸이 아닌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설희로 짐작되는 여인과 눈을 맞추고 있던 어렴풋한 기억도 스쳐 지나가 꼭두의 혼란이 가중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계절에게 시선을 뺏긴 꼭두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랑보다 더 큰 감정에 휩싸인 듯한 그의 표정에 덩달아 설렘이 인다. 이에 그의 기억을 건드린 한계절과 그녀가 하고 있는 머리 장식이 과거 설희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지, 그녀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 꼭두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눈부신 미모를 뽐내고 있는 한계절의 변신도 이목을 끈다. 저승신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가 하면 마음까지 흔들고 있는 그녀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는 상황. 흐릿한 과거를 떠올리는 꼭두와 달리 한계절에게는 아무런 기억도 남아 있지 않기에 얽히고설킨 관계성이 어떻게 풀려갈지 주목하게 만든다.

사진= MBC '꼭두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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