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삼이’ 김동영의 반전 정체가 충격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극본 임수미/연출 최규식/기획 tvN/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에는 여자 앞에서 말도 못 붙이던 숙맥 병삼이(김동영 분)가 재벌 2세로 밝혀졌다.
 

(사진=tvN '식샤를합시다3')

그간 병삼이는 단무지 3인방 멤버 중에서도 가장 혈기왕성하고 정감 넘치는 인물로 그려져 왔다. 구대영(윤두준 분)의 자취방에 자연스럽게 기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왠지 모를 냄새까지 풍기는 더티한 캐릭터다.

여기에 여자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 붙이는 성격 때문에 이지우(백진희 분)가 한때 그에게 수화로 대화를 거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지우의 충격요법으로 한정적으로 대화불능을 극복(?)하기는 했으나 숙맥인 부분 역시 병삼이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

하지만 이런 병삼이가 재벌 2세로 밝혀졌다. 대한민국 100대 기업 중 하나인 BS실업의 외동아들이었던 것.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하며 늘 명품 옷을 입고 다녔고, BS실업 송년의 밤에도 참석하는 등 앞서 보여졌던 모습과는 달리 상류층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이런 배병삼의 실체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도 재미를 더했다. 성주(서벽주 분)는 병삼의 행동 하나하나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진석(병헌 분)은 자신보다 아래라고 믿었던 병삼이의 정체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정체가 드러난 이후에도 특유의 편안한 이미지와 한결같은 소탈함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또한 백진희를 향한 짝사랑까지 시작하며 러블리한 면모까지 선보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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