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운 날씨 속 삼복 가운데 마지막 복날인 말복(8월16일)을 앞두고 삼계탕 외 다른 보양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과 외식 유통업계의 건강식 메뉴가 다양화되었기 때문으로 곱창, 장어, 간편 보양식 등 영양만점 메뉴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마마무 화사가 곱창 먹방을 펼치는 모습/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기가 허약한 사람들이 섭취할 경우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소곱창을 주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마마무 화사의 먹방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진 곱창은 철분과 비타민, 콜라겐이 풍부해 삼계탕 등 전통적인 보양식의 대체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막창 역시 위벽 보호,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줘 간단하게 술과 함께 먹기에 좋은 메뉴다. ‘곱창고’에서는 곱창, 막창, 대창, 염통 등 4가지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곱창모듬구이를 판매, 다양한 곱창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외식 기업 디딤의 직영 브랜드 ‘오백년장어’는 자극적이지 않은 한약재와 부드럽고 담백한 장어로 건강 한상을 제공하고 있다.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A의 함량이 높고 체력을 길러주는 스테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보양 음식이다. ‘오백년장어’에서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민물장어와 탱탱한 식감이 일품인 풍천장어를 맛볼 수 있다.

 

 

최근엔 간편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에서도 보양식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CU는 한정판으로 국내산 인삼 엑기스를 넣고 지은 인삼밥을 사용한 ‘CU 민물장어 도시락' ‘인삼밥 한우 김밥’ '인삼밥 한우 주먹밥' 메뉴들을 선보였다. 특히 도시락의 경우 원기회복과 면역력에 좋은 인삼밥에 수삼 한 뿌리와 전라남도 장성산 민물장어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해 영양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복날하면 삼계탕을 떠오르기 쉽지만 최근엔 삼계탕 외 보양식 먹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맛과 영양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소비자들이 찾고 있기 때문에 다채로운 보양식 메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