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향긋한 향과 넘치는 과즙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과일이 있다. 발그레한 고운 빛깔에 모양까지 탐스러운 달콤한 과육의 복숭아가 바로 그 주인공. 수분과 당분이 풍부한데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과일이라 전해질 만큼 면역력과 피부미용에도 좋은 여름철 대표 과일이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복숭아의 맛과 향을 살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무더위에 잃어버린 입맛까지 찾아줄 복숭아 제품들을 짚어봤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의 신제품 '프로즌 요거트 옐로우 피치'와 '화이트 피치 & 라즈베리'는 100% 복숭아 과육이 들어간 첫 번째 프리미엄 복숭아 아이스크림이다. 아열대 기후에서 키워내 상큼하게 잘 익은 실제 복숭아 과육을 그대로 넣어 복숭아 본연의 달콤하고 상큼함을 입안 가득 선사한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차가움은 기본이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경기도 가평 캠프통 아일랜드에서 하겐다즈 '렛츠 피치 파티'를 진행한다. 

일화의 ‘초정탄산 복숭아’는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리 광천수와 여름철 과일인 복숭아향이 어우러져 향긋하면서도 톡 쏘는 청량감이 일품이다. 초정탄산수만의 깔끔함에 복숭아의 상큼한 향이 더해져 기름진 음식과 함께하면 제격이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란 유행어에 걸맞게 제로 칼로리(0kcal)로 여름철 다이어트 시즌을 맞아 설탕이 가미된 탄산음료를 대체할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리온의 ‘마이구미 복숭아’는 마이구미 포도맛에 이어 26년 만에 선보인 복숭아맛 제품이다 원물 기준 50%에 이르는 복숭아 과즙으로 젤리의 맛을 살렸다. 탱글탱글한 마이구미의 식감에 복숭아를 닮은 앙증맞은 핑크빛 하트 모양으로 출시와 동시에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SNS에서 젤리를 활용한 귀여운 인증샷이 확산하며 2030 여성들을 사로잡았다.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5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CJ제일제당은 복숭아 인기에 힘입어 ‘쁘띠첼 미초 복숭아’를 출시했다. 쁘띠첼 미초 복숭아는 복숭아 과즙을 발효하여 만든 100% 과일발효초다. 물에 타 마실 경우 새콤한 복숭아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사이다나 탄산수와 조합할 경우 에이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발효된 복숭아 과즙에는 천연 유기산과 비타민C,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더위로 기력이 쇠하는 여름철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다.

풀무원다논에서는 ‘액티비아 업 복숭아’를 선보였다. 지방이 0%인 팻제로 요거트에 복숭아 과즙을 넣어 상큼하고 건강한 맛을 구현했다. 요거트와 복숭아의 조합을 즐기며 한 병을 다 마셔도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210ml 대용량으로 오래 즐길 수 있는 복숭아 요거트라는 것과 20개국에서 특허 받은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 유산균을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빙그레의 ‘요맘때 복숭아바’는 복숭아의 달콤상큼한 맛과 프로즌 요거트의 가볍고 깔끔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요맘때 복숭아 젤리’는 열처리 유산균은 물론 젤리의 쫀득한 식감까지 만끽할 수 있다. 유산균 음료 ‘쥬시쿨 복숭아’는 유산균과 복숭아 과즙이 어우러진 청량한 맛이 특징이다. 얼리면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과일과 함께 화채로도 활용 가능하다. ‘뽕따형 레드피치’는 시원한 얼음 알갱이가 청량함을 더해 복숭아의 상큼함을 한껏 올려준다. ‘곤약젤리 복숭아’는 달콤한 복숭아와 탱글탱글한 곤약젤리가 만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팩을 다 먹어오 겨우 11kcal라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이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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