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6th 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man)가 17일 오늘 드디어 개막, 5일간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20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를 맞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영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Happy Animals-‘함께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모든 생명이 ‘함께’ 행복하고 존중 받을 가치가 있다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

이번 개막식은 홍보대사 구하라를 비롯해, 임순례 감독, 황윤 감독, 요시아키 토키타 감독, 김지현 감독과 다양한 영화인들이 블루카펫 행사를 통해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개막식에서는 윤도현 밴드의 개막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개막작 <동물원>의 상영으로 축제의 막을 열고자 한다.

올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전 세계 19개국 49편의 특별한 동물영화 프로그램이 초청되었다.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개막작 ‘동물원’(콜린 맥아이버)을 비롯해 섹션별로 다양한 동물 영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우리 곁의 동물들’ 섹션에는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을 필두로, 지구라는 삶의 터전을 공유하는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클로즈업’ 섹션은 산업화, 자본주의,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생존의 위협을 받는 동물의 현실을 다룬 영화들을 상영한다. 아이와 어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동물 영화를 상영하는 ‘키즈 드림’ 섹션과 관객의 추억뿐만 아니라 영화적으로도 기억할 만한 동물영화를 상영하는 ‘추억의 동물영화’ 섹션이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18년 동안 동물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온 황윤 감독의 전작을 만나볼 수 있는 ‘황윤 특별전’과 ‘동물권행동 카라’의 대표인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의 특별상영과 시네토크까지. 영화적 상상력과 매력이 넘치는 작품들과 생명 존중의 의미를 곱씹을 수 있는 다채로운 동물영화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동물영화 프로그램 외에도 축제의 열기를 가득 메울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장필순&조동희의 야외 콘서트를 비롯해 축제의 밤을 들썩이게 할 낭만적인 야외공연들과 영화 읽어주는 변사, 동물타로 체험 행사, 동물사진 전시회 등 가족 관객들을 위한 이색적인 행사들, 그리고 반려인들을 위한 우리 집 반려동물 이해하기 강연회, 펫티켓 캠페인과 반려동물 문화한마당까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만의 정체성과 개성이 담긴 다양한 행사가 영화제 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생태도시 순천의 자연과 동물, 그리고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여름날의 경험을 선사할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더욱 풍성해진 동물 영화 프로그램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로 순천문화예술회관, CGV순천 및 순천시 일원에서 관객들과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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