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흥행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맘마미아!2’(감독 올 파커)가 외화 박스오피스 1위(누적 관객수 128만명) 탈환 및 높은 좌석판매율·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맘마미아!2’는 엄마의 모든 것이 담긴 호텔 재개장 파티를 앞두고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한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찬란했던 추억과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전 우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영화 흥행작 ‘라라랜드’보다 빠른 흥행가도를 달리며 역대급 뮤지컬 영화 흥행 신드롬 예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초 457만 관객을 동원한 전작의 완성도와 흥행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았다. 싱글맘 여주인공 메릴 스트립의 탁월한 연기와 가창력을 2편에선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는 점, 1편에서 아바가 배출한 불멸이 히트곡들이 대부분 소개돼 2편 트랙리스트의 감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점, 2편에선 젊은 날의 주인공들 모습이 그려지면서 낯선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맘마미아!2’는 연일 이어진 폭염을 씻어줄 만큼 신나는 썸머 파티가 펼쳐지는 그리스 섬의 아름답고 황홀한 비주얼을 비롯해 1편에서 소개된 익숙한 넘버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발굴된 아바 노래 향연으로 귓전을 단단히 붙든다. 무엇보다 감독과 출연진이 젊은 세대로 바뀌면서 이에 걸맞은 생생한 에너지와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넘실댄다.

주인공들의 젊은 날을 연기하는 릴리 제임스, 제레미 어바인, 휴 스키너, 조쉬 달란, 알렉사 데이비스, 제시카 키나 윈 등 청춘배우들의 청량감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1편에서부터 관통돼온 가족애와 우정, 더욱 풍성해진 청춘이 꿈 그리고 뜻하지 않은 감동까지 안겨준다.

 

 

이런 이유로 폭넓은 관객층의 지지 속에 CGV 골든에그지수 96%, 네이버 평점 9.10점으로 흔들림 없는 실관람객 평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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