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는 일본 기상청 전망이 나왔다.

일본 기상청이 18일 오전 6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괌 남서쪽 약 380㎞ 부근에 머물고 있으며 시속 15㎞ 속도로 이동 중이다.

일본 기상청은 ‘솔릭’을 강태풍으로 분류하고 월요일인 20일 오전 3시쯤 일본 남쪽까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수요일인 22일 오전 3시 서일본 육상까지 이동하고 23일 동해상으로 이동해 한반도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했다.

이는 우리나라 기상청 예보와 엇갈린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솔릭’이 23일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해안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이 ‘솔릭’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기상청은 ‘솔릭’을 중태풍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닷새 뒤에 대한 예보인 만큼 솔릭이 한반도 더위를 식혀줄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태풍 이상의 ‘솔릭’이 한반도 남해상을 스쳐 지나가거나 동해상을 관통할 것이라는 양국 기상청 전망이 나온 만큼 태풍에 피해가 없게끔 단단한 준비도 필요할 전망이다.